2009-12-03 Avast 오진

 

어제(12월3일) AVAST 오진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알씨, KMP, 어도비 브릿지, 마이바이블 등에서 바이러스 검진이 나타나서 조금 놀랐습니다. 일단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오늘 아침에 와서 검색해 보니, 역시나 오진이 발생했던 것이군요.

http://www.avast.co.kr/notice/587

안전지대에 있던 파일을 원상복구 시키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이 놈의 백신이 안전지대를 또 검색해서 다시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면서 파일의 원래 경로를 겹쳐쓰기 하는 바람에 일일이 로그파일 보면서 수동으로 옮겨 주어야 했거든요.
가끔 백신들이 이렇게 대박을 칩니다. 덕분에 세상에 완전히 믿을 백신은 없다는 경각심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

신형 인플루엔자 백신 맞고 멀쩡하던 아이들이 죽는 일이 발생하고, 컴퓨터 백신은 멀쩡한 프로그램 파일을 바이러스라고 누명 씌워서 제거하고… 사람 하는 일이란 것이 다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너무 확신하지 말고 좀 더 신중하게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웃룩(Outlook) 2007의 갑작스런 응답없음 Win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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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과 일정관리를 위해 아웃룩을 애용한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솔직히 이것보다 좋은 프로그램은 찾지 못했다.

너무 복잡한 것도 직관성이 떨어지고, 너무 간결하면 꼭 쓰고 싶은 기능이 빠져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웃룩을 좋아한다.

그런데 갑자기 나의 아웃룩에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피스 2010 베타를 받아서 깔았는데, 오피스 2007을 지우지 않고도 나란히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웃룩은 예외였다. 오피스 2010의 아웃룩으로 대치되면서 모양은 예쁘지만 뭔가 익숙하지 못한 불편한 환경이 되고 말았다.

결국 오피스 2010 베타버전을 언인스톨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깔릴 때에는 나란히 깔리더니 지워질 때에는 2007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결국 오피스 2007이 스스로 복원되면서 어렵게 처음으로 돌아왔지만, 갑자기 나타난 아웃룩의 <반응없음> 표시로 인하여 다시 난감해졌다.

시스템을 만지다가 결국에는 백업한 이미지의 복원을 택했다. 마침(?) 노트북을 새로 세팅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복원을 했다. 그리고 다시 몇 가지 애용하는 유틸들을 새롭게 설치해야 했다. 시스템이 무거워지는 것이 싫어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유틸들은 되도록 포터블 버전으로 설치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새로 만들어낸 시스템에서도 아웃룩이 똑같은 문제를 일으켰다. 이건 뭐지?

오피스 2010 영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딱히 아웃룩에 영향을 줄만한 프로그램도 없다. 백신의 충돌인가 생각하고, 잠시 꺼 보았는데 그래도 역시 아웃룩은 몇 가지의 특정 키보드 동작과 함께 기절했다.

결국 찾다가 찾은 것이 라이브 커넥터이다. 이 녀석은 Hotmail, Live Mail을 IMAP로 연결하고 캘린더, 주소록 등도 라이브 계정과 연동시켜 준다. 잘 쓰면 편리하고 유용한 녀석이다.

그런데 이 녀석이 뭔가 내부적으로 아웃룩을 교란시키는 것 같다. 특별히 특정 키보드를 입력했을 때에 아웃룩의 편집 화면이 <반응없음>으로 죽었다.

이 녀석을 지웠더니, 기본 프로그램이 날아갔다. 기본프로그램에서 아웃룩이 사라지면서 메일 프로그램을 연결하라는 경고창이 계속 떴다. 결국 다시 시스템복원으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 메일 계정을 삭제했다.

개인적으로 Hotmail과 Live Mail 계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IMAP로 설정하지 않고 그냥 POP3로 연결하도록 수동설정했다. 아웃룩의 기본 연결을 사용하게 되면서, 더 이상 커넥터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아웃룩이 아주 부드럽다. 그럭저럭 만 하루가 걸린 일이다. 하마터면 아웃룩을 포기할뻔 했다. 모질라의 페도라 3.0을 깔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나에게는 아웃룩만 못하다. 아무튼 방법을 찾게 되어서 다행이다.

< 증상 >

메일 작성이나 서명에서 한글키나 화살표키를 누르면 화면이 기절한다.
잠시 기다리면 <응답없음> 메시지가 출력되고, 프로그램을 끄게 된다.
다시 시작하면 괜찮다가 다시 비슷한 증상이 일어난다.

< 해결방법 >

Microsoft Office Outlook Connector 12.0.6423.1000 정지
삭제 후에 문제가 나타날 경우, 복원하고 관련된 메일 계정을 삭제하여 활성화 정지
HotMail, Live Mail을 POP3 방식으로 사용
받는 메일 서버 : POP3.LIVE.COM (SSL사용, 포트 995)
보내는 메일 서버 : 인증필요, SMTP.LIVE.Com (TLS사용, 포트 587)
사용자 아이디는 메일주소 전체를 적어 주어야 함.

P.S. –

마소에서 커넥터 버전업을 한다면 이 버그가 스스로 해결될 수도 있음.
한 가지 다른 가능성은, 오피스 2010이 깔리면서 아웃룩 커넥터도 버전 14가 함께 설치되었는데, 이 녀석이 시스템을 엉클어 놓은 결과일 수도 있음. 아무튼 커넥터는 지워질 때, 그냥 지워지지 않고 시스템을 뒤죽박죽 만듬.

- 고생 보고 끝.


발칙한 크롬OS, 공식발표 인터넷

오늘 드디어 구글이 크롬 OS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케치로 구성한 동영상이 인상적이네요. 전부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입니다. 요즘, 집에서는 인터넷이 끊어져 있습니다. 새로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 없이 살아보는 것도 하나의 체험이 될 것 같아서 잠시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컴퓨터가 한가합니다. 프로그램은 모두 최신으로 깔려 있는데, 얼마 전까지 식구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하며, 전기세의 주범이 되었던 컴퓨터가 요즘은 그저 구석에 이쁘게 방치된 인테리어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인터넷 브라우저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구글의 발칙한 상상이 미니멀리즘의 극한으로 강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화려하게 무장하는 MS와 점점 더 간결해지는 Google의 집중력은 묘한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MS에서 짤린 엔지니어가 즉시 Google에 채용되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구글의 도전이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가 꼭 복잡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오히려 간단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기술이라면 최신의 기술이 아니라도 최고의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컴퓨터의 성능을 극한으로 올려서 부팅을 빠르게 하나, 불필요한 과정들을 과감하게 생략해서 부팅을 빠르게 하나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결과만 두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한동안 구글앱스를 통해 작업을 해보니, 편리성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도 확연하게 들어납디다.
결국 어설픈 공짜라고 얕잡아 볼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죠.

크롬을 통해 브라우저 속도경쟁을 일으켰고,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요즘,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향하는 구글이 OS에까지 도전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것입니다. 더구나 도전하는 곳마다 최고는 아직 아니더라도 나름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놀랍구요.

얼마 전에도 MS의 경영진이 구글은 아직 자신들의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했다지만, 과연 얼마나 그렇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내가 보기에는 기능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더 중요한 것 같은데요.
결국, 아직은 OS와 Office ware를 만드는 기술에서 MS가 앞서지만, 미래의 방향성에 있어서 구글이 한 발 앞서 걷는다는 느낌입니다.
Yahoo와의 지독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세계 제일이 되었던 구글은, 결국 야후를 무너뜨린 바로 그 방식으로 MS와 겨루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 승부를 쉽게 예상할 수 없지만, 이 싸움이 세계라는 하나의 시장을 두고 벌이는 지독하고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구글의 공식 블로그에 크롬 OS에 대한 공식 발표가 올라왔습니다. [링크]
뿐만 아니라, 크로니엄 프로젝트 사이트에는 크롬 OS 메뉴가 개설되었네요. [링크]
오픈소스로 개발되기 때문에 흥미 있으면 구경하거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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